'이적설 일단락' 데얀, "게시판에 올리지 말아 주세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3.08 14: 58

"게시판에 올리지 말아주세요".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2 K리그 전남전을 앞둔 FC 서울이 8일 오후 구리챔피언스파크서 시즌 첫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주장 하대성 그리고 공격수 데얀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의 가장 큰 이슈는 최용수 감독과 데얀의 불협화음. 그러나 둘은 모두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면서 전혀 문제없음을 다시 확인했다. 

데얀은 외국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K리그서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자리 잡으면서 어느 때보다 해외팀들이 군침을 흘린 것이 사실. 특히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광저우 부리가 그에 대해 엄청난 금액을 제시하면서 영입을 원했기 때문에 여러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데얀은 남은 기간동안 서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데얀은 "시작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마지막에는 항상 좋았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새로운 공격수가 나타나지만 기본적으로 이동국과 요반치치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포항 전북 수원 성남 등은 좋은 공격수를 가지고 있다.우리가 100%의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팬들에게 "절대로 서울을 떠나지 않는다. 특히 중국으로 가지 않는다"라면서 "더이상 게시판에다 내가 중국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을 보내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더이상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데얀이 이적설을 딛고 전남과 홈 개막전서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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