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쐐기 만루포' 넥센, 연습경기 두산전 승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3.08 16: 38

프리에이전트(FA)로 돌아온 이택근의 결승포와 '브룸박' 박병호의 쐐기 만루포에 힘입은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서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8일 일본 가고시마현 아이라 구장에서 두산과의 연습경기서 1회 이택근의 솔로포, 3회 박병호의 쐐기 만루포 등에 힘입어 6-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2월 하순 비로 인해 치르지 못했던 연습경기를 뒤로 미뤄 치러졌다.
1회초 2사 후 넥센은 이택근이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2구 째를 당겨 좌월 솔로포를 때려낸 덕분에 1-0으로 앞서 나갔다. 3회 넥센은 박병호가 1사 만루서 이용찬을 상대로 좌월 만루포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5-0으로 쐐기를 박았다.

4회 넥센은 오재일의 솔로포로 6-0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두산은 4회 김재호의 1타점 좌전 안타와 7회 정수빈의 중전 안타로 1점 씩을 만회했으나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넥센 선발로 나선 새 외국인 좌완 밴 헤켄은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맹활약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헤켄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영건 문성현은 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두산 투수진에서 올해 첫 실전 등판을 가진 선발 니퍼트는 2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고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용찬은 2이닝 3피안타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fari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