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홈런을 맞기는 했으나 감을 익히는 경기였으니까.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올해 첫 실전 등판을 치른 지난해 15승 투수 더스틴 니퍼트(31. 두산 베어스)가 첫 모의고사에 대해 나쁘지 않다고 자평했다.
니퍼트는 8일 일본 가고시마현 아이라 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경기서 2이닝을 던진 니퍼트는 1회 2사 후 이택근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주며 2-6 경기 패전투수가 되었다. 경기 기록은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탈삼진 1개, 사사구 1개) 1실점이었다.

이날 경기서 최고 144km의 속구 구속을 기록한 니퍼트는 경기 후 "감을 익히는 경기였기 때문에 기록보다는 컨디션에 집중했다. 나쁘지 않았다"라며 "홈런을 내주기는 했으나 대체로 만족할 만한 투구였다"라며 자신의 몸 상태와 투구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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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