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연습경기서 日진출 첫 홈런포 신고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3.08 16: 15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가 일본 진출 이후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8일 일본 고베 홋토모토 필드 고베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스와 연습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1회말 3번타자 T-오카다의 중전안타 후 2사 1루서 세이부 선발 오이시 다쓰야의 초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록 연습경기기 때문에 기록은 없지만 이대호의 일본 진출 후 첫 홈런포였다.

일본 진출 후 이대호는 "일부러 홈런을 치지 않고 타자들의 공을 보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홈런을 신고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홈런으로 일본 투수들에 대한 공부가 끝났음을 시사했다.
이대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를 날린 뒤 4회초 공수교대 때 교체됐다. 이날 성적은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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