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지 훈련의 최우선 과제가 수비 강화였는데 상당히 늘었다. 타격에서는 장타력이 약해졌으나 기동력 야구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고 팀배팅 능력이 향상돼 상당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훈 캠프에 대해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롯데 선수단은 지난 1월 15일부터 55일간 실시한 사이판-가고시마 전지훈련을 마치고 오는 9일 오후 8시 35분 KE798편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롯데는 수비 및 체력강화를 중점으로 사이판 전지훈련을 실시했고 9차례 연습경기와 2차례 자체 청백전 등 실전경기를 중심으로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양승호 감독은 구단 홍보팀을 통해 "이번 전지 훈련의 최우선 과제가 수비 강화였는데 상당히 늘었다. 타격에서는 장타력이 약해졌으나 기동력 야구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고 팀배팅 능력이 향상돼 상당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이어 양 감독은 "투수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박동욱과 신인 김성호가 1군 엔트리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향상돼 큰 성과로 생각하며 전년에 부진했던 이용훈, 김수완도 다시 기량이 향상돼 투수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백업포수는 시범경기를 통해 찾을 생각이며 야수는 신본기의 입단과 이승화의 기량이 향상돼 전체적으로 긴장된 분위기에서 경쟁력이 강화돼 고무적이다. 지금은 부상으로 상동에 있지만 양종민의 향상이 눈에 띄었다"고 선수들을 평가한 뒤 "캠프에서 고생한 선수단에게 감사하다"고 전지훈련을 결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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