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 조작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검찰청은 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4월 7일)을 고려하지 않고 수사할 부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을 내비쳤다.
박은석 대구지검 2차장 검사는 이날 "프로야구 개막을 일부러 고려하지는 않는다. 수사할 부분이 있다면 한다. 프로야구 개막일이 언젠지 파악하고 있으며 참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박 검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에서 프로야구 개막과 관련된 협조 요청 공문을 받았냐는 물음에는 "그런 건 없다"고 말했다.

박 검사는 두 차례 소환 조사한 LG 트윈스 투수 B에 대해 "더 이상 추가 소환 계획은 없다. 두 선수 모두 대체로 혐의를 시인했다"면서 "김성현의 구속 연장은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오는 14일 수사 발표의 범위에 대해서는 "그때 상황을 보고 수사의 결과를 공개해도 무방한 부분에 대해서만 공개하겠다. 다만 필요하다면 계속 수사한다"고 추가 수사 가능성을 열어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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