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고양시 고양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고양 원더스와 LG 2군의 평가전 경기 종료 후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양 원더스 선수들이 모여있다.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국내 첫 실전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고양은 이날 열린 LG 트윈스 2군과의 국내 첫 실전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팽팽하게 맞서던 고양은 2-3으로 뒤지고 있던 8회말 안태영의 스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날 고양이 상대한 LG 2군은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중도 귀국한 선수들과 지난 시즌까지 1군 무대를 밟았던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대진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이상열이 8회말에 불펜에서 등판했다. 김태완이 주전 유격수로, 김태군은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다. 작년 퓨처스리그 올스타 MVP 김남석도 주전 3루수로 출전했다. /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