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결산' 김진욱, "팬 소중히 여기는 야구 펼치겠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3.08 17: 37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일본 가고시마로 이어진 전지훈련을 결산하는 자리를 가졌다.
두산은 지난 1월 19일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시로 출국한 뒤 2월 23일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하는 등 50일 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치렀다. 두산 선수단은 9일 오후 1시 5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11일 잠실구장에서 국내 첫 훈련을 갖게 된다.
8일 넥센과의 연습경기(2-6 패)를 마지막으로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소화한 김 감독은 "이번 2012년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전지훈련에 임하기 전에 애리조나에서 80%, 가고시마에서 90%의 전력을 만들려고 했는데, 일단은 계획대로 진행되어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외적으로는 훈련지의 시설과 훈련환경이 무척 좋았고, 구단 프런트의 아낌없는 지원과 노고에도 감사한다"라며 환경적인 면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인 김 감독은 "내적으로는 특히 선수들에게 1점의 소중함, 일구일타에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라고 강조했는데, 선수들의 이런 의도를 충분히 이해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답했다.
기량 성장세를 나타낸 유망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김재환, 오장훈, 박세혁 등 두산의 미래를 짊어질 힘 있는 타자들의 성장이 반갑고, 투수 부문에서는 약간의 기복은 있었으나 마인드와 피칭내용 등 계속적으로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준 서동환이 눈에 띈다"라고 이야기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 김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 미진한 부분을 보강해 시즌 들어가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야구, 팬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야구를 펼쳐 보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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