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원 원정 '무승 징크스' 탈출 선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08 18: 05

[OSEN=이균재 인턴기자] 대구 FC와 강원 FC가 오는 10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대구와 강원은 지난 4일 개막전에서 나란히 승점 1점을 따냈다. 상위권 8개 팀에 들어가기 위해서 전반기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양팀은 이날 경기서 승점 3점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는 강원을 상대로 통선 3승 2무 2패의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강원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 대구는 이번 강원전 승리로 시즌 첫 승과 함께 강원 원정 첫 승을 노린다.

대구가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도 있다. 이진호, 황일수, 송한복, 강용 등 국내파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데다 '브라질 커넥션' 지넬손과 레안드리뉴도 출격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개막전서 뛰지 못했던 두 선수는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이 완료됨에 따라 K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강원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강원은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은중과 배효성, 웨슬리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알차게 보강했다. 개막전이었던 전남전서는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탄탄해진 수비와 조직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강원전을 앞두고 모아시르 대구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아쉽게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선수들이 보여줬던 강인한 정신력을 강원전서도 보여줘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기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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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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