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LG를 꺾었다.
KIA는 8일 일본 오키나와 이사카와 구장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서 9회초 이현곤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KIA는 9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4번타자로 나선 김상현이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때렸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서재응은 34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3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앤서니도 9회말에 등판해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따냈다.

반면 LG는 3-3 동점 상황에서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신재웅이 9회초에 결승점을 허용했다. LG 타선도 8안타를 합작했고 양영동은 4타수 2안타를 올렸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주키치는 2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선취점부터 KIA의 몫이었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김상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리고 이현곤의 중전안타때 홈을 밟았다. 이어 KIA는 4회초 안치홍과 김상현의 연속안타로 득점찬스를 잡고 김원섭의 2타점 중전안타로 3-0을 만들었다.
KIA는 5회말 김희걸이 심광호, 양영동, 박용택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KIA는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와 앤서니가 무실점 피칭을 펼쳤고 9회초 김상훈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1사 3루에서 이현곤의 희생플라이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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