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컴백쇼' vs '뮤직뱅크', 진검승부 논란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3.09 08: 18

그룹 빅뱅과 KBS 2TV '뮤직뱅크'가 전면 승부를 벌이게 됐다.
빅뱅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총 3만 9천여 명의 관객을 매료시키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모습은 SBS 카메라에 담겨 9일 '빅뱅 컴백쇼'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지게 됐다.
빅뱅은 '빅뱅 컴백쇼'를 통해 음악 무대가 아닌, 자신들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상으로 안방에 있는 대중들과 첫 대면을 하게 됐다.

하지만 그 시간대가 '뮤직뱅크'와 맞물려 논란을 샀다. 1년 반만에 전격 컴백하는 빅뱅의 방송이 수많은 가수들이 출연하는 '뮤직뱅크'가 같은 시간대에 편성돼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벌써부터 많은 대중들은 '어떤 방송을 볼 지'에 대한 기로에 섰다. 9일 '뮤직뱅크' 출연진으로는 미쓰에이, 엠블랙, FT 아일랜드, 토니안, 존박, 나인뮤지스 등 인기 그룹을 비롯한 뮤지션들로, 이들의 팬들은 '빅뱅 컴백'이라는 핫 이슈와 맞서게 됐다.
25여 개 팀이 출연하는 '뮤직뱅크'와 1년 반만에 5집 미니앨범을 들고 이례적인 콘서트 영상으로 컴백하는 빅뱅의, 그야말로 '빅매치'가 형성된 셈. 25개 팀의 팬 층과 1년 반동안 빅뱅을 기다린 수많은 팬들의 리모콘 전쟁에 큰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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