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기자들 "K-POP, 팬 전유물 벗어나 모두 듣는 단계"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3.09 13: 12

칠레 기자단이 현지 K-POP 열기에 대해 "팬덤에 집중됐던 K-POP이 바뀌었다. 이제 모두가 듣고 있다. 지금이 K-POP을 확장하기 좋은 시기"라고 평했다.
CNN 칠레의 스테브로즈 마티오즈(Stavros mosjos), 꿔렌타 프린시펠스 라디오(Cuarenta Principales)의 클라우디오 살 멀튼(Claudio San Martin), 메가TV의 펄리나 쎄이페다(Paulina Cepeda) 등 현지 언론 관계자들은 8일(현지 시각) 칠레 산티아고 래디슨 플라자 호텔에서 JYJ와 기자회견을 가진 후 K-POP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JYJ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현지 미디어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이들은 "언어를 이해를 하지 못하더라도 K-POP의 리듬이 귀에 잘 들려서 그 점이 매력적이다. 언어를 몰라도 이해할 수 있고 공감 하고 있다. K-POP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라던지 가사가 매우 흥미로워 다른 장르보다 좋다"고 말했다.

또 "씨디를 여기서 판매하기 시작하면 인기 끌 것은 확실하다. JYJ, 빅뱅, 슈퍼주니어라던지 K-POP 가수들이 현지 노래 차트에 탑10을 차지할 것이다. 팬과 아티스트가 앨범을 통해 가까워지면 칠레 뿐만 아니라 남미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기에 충분하다. 팬에만 국한된 K-POP이었는데, 이제 모든사람들이 듣기 시작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팬들은 정품 씨디가 수입되지 않아 인터넷으로 구입한다. 원래 25불, 30불인데 인터넷에서 사기 때문에 300불에서 400불을 지불한다. 정식 씨디가 유통된다면 더욱 빨리 퍼질 것이고 지금보다 더 유명해 질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JYJ 외에도 빅뱅, 슈퍼주니어, 샤이니, 2NE1 등의 인기가 좋다. 작년에 한류스타들이 칠레를 휩쓸었다. 그 이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한국 스타는 물론 한국어, 한국 음식 등 한국의 팬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K-POP 팬층은 15~25살 남녀 모두 해당되며, 현지에 2~3만명 가량의 열성팬들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지금 이대로 라면 문제없다. 지금은 시작하는 단계지만 인기가 놀랍다. 비트와 멜로디, 강한 퍼포먼스를 사랑한다. 앞으로 K-POP의 팬덤은 엄청 커질 것 같다. 팬들은 이미 있는데 모든사람들이 처음으로 한국 음악을 듣고 시작하고 있으니까 K-POP이 확장하기 매우 좋은 시기다. K-POP이 팬층에 머물러 있다 이제 일반인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나라들이 JYJ 및 K-POP을 기다리고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활용해서 전세계 팬들이 쉽게 인포메이션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더 이상 한국에만 국한된 가수가 아니란 걸 모두가 다 안다. 그만큼 앨범 유통과 월드투어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JYJ는 9일 산티아고 테아트로 콘포리칸에서 남미 첫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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