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시드의 이란은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에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다. '숙적'인 일본에 비해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할 정도. 한국은 이란과 역대전적에서 25전 9승7무9패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전적을 살펴보더라도 굉장히 치열하다. 2011 아시안컵 8강전서 만났을 때 연장 접전 끝에 윤빛가람(성남)의 결승골로 한국이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 당시에는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득점을 터트렸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더이상 대표팀에 없다.
한국과 이란은 아시안컵에서 1996년 아랍에미리트연합 대회 이후 5회 연속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그만큼 고비 때마다 만나 힘겨운 대결을 펼쳤다. 특히 이란이 고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원정경기는 펼치기 쉽지 않다.

이란은 3차예선서 3승3무로 패배 없이 17득점 5실점으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따라서 쉬운 상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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