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30)가 희생플라이로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대타로 교체출장해 1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애리조나전에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2경기 연속 타점.
2-6으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트레비스 해프너를 대신해서 대타로 나온 추신수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7회 1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1사 2루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5-6으로 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9타수 1안타 타율 1할1푼1리 1홈런 2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에인절스의 교체 포수로 나온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은 7회 중전 안타로 2타수 1안타를 쳤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6-5로 승리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이학주(22)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교체로 나와 결승 득점을 올렸다. 9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킨 이학주는 이후 후속 타자의 2루수 실책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이학주의 발에 힘입어 탬파베이가 1-0 승리를 거뒀다.
시카코 컵스 외야수 하재훈(22)은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시범경기에서 8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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