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뮤지션 정재형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정형돈은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서 진행된 tvN ‘이뉴스(enews)’ 코너 ‘별 볼일 있는 쇼-기막힌 인터뷰’ 사전녹화에 참여해 “(정재형을)내가 키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날 녹화에서 정형돈은 토크쇼에 단독으로 초대 돼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이한 점은 인터뷰 장소가 보통의 방송 스튜디오가 아닌, 서대문 형무소라는 점이다. 제작진은 독특한 느낌의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실제 서대문 형무소를 인터뷰 장소로 섭외했고, 촬영 당일 한창 tvN 예능프로그램 ‘롤러코스터 2’를 촬영하던 정형돈을 납치(?)해 감금했다.
정형돈은 감옥에서 진행되는 진상조사 인터뷰에도 유머러스 하고 솔직하게 임했다는 제작진의 후문이다.
특히 그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짝꿍을 이뤄 가요제를 준비하며 자신이 정재형의 자신감을 키워줬다며, 최근 정재형이 예능대세로 떠오른 것에 일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형돈은 ‘무한도전’ 멤버들 중 한 명과 어색한 사이라고 귀띔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함께 프로그램을 한다고 다 친한 것은 아니다”라며 한 멤버와 어색한 관계로 지내고 있다고 실토했다.
또한 “선배 개그맨에게 대기실에서 맞은 적이 있다”며 “한창 인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할 때 있었던 일로, 선배의 따끔한 사랑의 매가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자양분이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형돈이 출연한 ‘별 볼일 있는 쇼-기막힌 인터뷰’는 매주 스타를 이색 장소에 초대해 설정 인터뷰를 하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코너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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