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하워드 내주면 작년 앤서니 만큼 받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09 17: 13

올랜도 매직이 드와이트 하워드(26)를 내줄 경우 유망주 2,3명과 드래프트 지명권들을 받겠다고 밝혔다.
미국 CBS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올랜도가 하워드를 트레이드한다면 지난 시즌 덴버 너기츠가 카멜로 앤서니를 뉴욕에 트레이드했던 것과 흡사한 반대급부를 챙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덴버는 앤서니를 뉴욕에 내주는 대신 레이먼드 펠튼, 윌슨 챈들러, 다닐로 갈리나리 등의 젊은 선수들과 드래프트 지명권 두 개를 뉴욕으로부터 받았다. 또한 덴버는 베테랑 포인트가드 천시 빌럽스도 뉴욕에 보내며 팀연봉을 절감했다.

올랜도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트레이드를 추진해 하워드 외에 다음 시즌까지 연간 1100만 달러를 받는 히도 터콜루도 함께 내보내려고 한다. 현재 올랜도는 휴스턴, 애틀란타, 골든스테이트 등과 하워드 트레이드를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워드는 다음 시즌에도 19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지만 올 시즌 후 옵션을 행사하여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하워드를 영입하는 팀은 트레이드 직후 하워드와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오는 여름 하워드를 잃을 가능성도 있다. 작년 앤서니는 자신이 뉴욕에 간다면 뉴욕과 연장계약을 체결한다고 미리 밝힌 바 있다.
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랜도에 지명된 하워드는 리그 최고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하워드는 2008-200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으로 ‘최우수 수비선수’상을 수상했고 6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하워드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한 경기 평균 18.2 득점 12.9 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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