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남자 1500m 우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09 17: 54

한국체대의 노진규(20)가 2012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서 기대에 걸맞게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1500m 우승을 차지했다.
노진규는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2 ISU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66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노진규와 함께 출전한 곽윤기(서울일반, 2분15초755)와 신다운(서울시청, 2분15초861)이 나란히 2, 3위에 오르며 대회 금, 은, 동메달을 싹슬이, 남자 쇼트트랙 강국의 이미지를 확실히 했다.

반면 여자대표팀은 대회 1500m에서 동반 출전한 조해리(고양시청),이은별(고려대), 김담민(부흥고)이 모두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남자부와 희비가 엇갈렸다.
준결승 1조에 나선 이은별이 실격 판정을 받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한국은 2조에선 조해리가 트랙을 침범하는 실수를 범해 다시 돌아가 완주한 끝에 2분50초322의 부진한 기록으로 꼴찌에 머물며 탈락했다.
마지막 3조에서도 김담민이 초반 선전했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힘이 달리며 2분27초645를 기록, 조 4위에 머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부 1500m 결승에선 중국의 리잔러우가 2분23초21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조해리와 이은별, 김담민, 손수민(경희대)이 한 팀을 이룬 여자 3000m 계주에서 한국은 4분16초946의 기록으로 준결승 1조 1위를 차지, 결승에 안착했다. 한국은 10일 중국, 캐나다, 미국과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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