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주세혁(32, 삼성생명)이 3월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5위에 올랐다.
주세혁은 지난달 6위에서 또 한 단계 순위가 상승하며 마룽, 장지커, 왕하오, 쉬신(이상 중국)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앞서 언급했듯이 세계 톱 5 가운데 비중국권 선수는 주세혁이 유일하다.
주세혁은 지난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식에서 깜짝 준우승하며 국제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만 출전하며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어왔다.

절치부심한 주세혁은 올해 1월 헝가리오픈 8강에서 세계 2위 장지커를 물리친 데 이어 결승서는 세계 1위 마룽과 풀세트 접전 끝에 준우승했고 이어진 슬로베니아오픈 8강 진출과 카타르, 쿠웨이트 오픈에서도 4강에 진출하며 랭킹을 5위까지 끌어 올렸다.
오상은은 이로써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28위 내에 든 선수 중 국가별 남녀 각 2명만이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확보하는 현 시스템에서 유승민(14위)과 오상은(15위)에 한 발 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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