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첫무대 두려워 팬들 눈 못마주치겠더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3.09 19: 17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지난해 교통사고 후 오른 첫 무대 소감을 전했다.
대성은 9일 방송된 SBS '얼라이브 빅뱅'에서 "첫 무대 정말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앞서 대성은 지난해 5월 교통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뒤 대성은 '2012 빅 쇼-얼라이브' 콘서트에서 홀로 무대에 올라 솔로곡 '날개'를 선보였다.

대성은 "팬들의 시선도 두려웠다. 하지만 무대에 안올라갈 수 없었다"며 "올라가기 직전까지 생각한 건 관객들과 관객들 사이에 펜스를 보고 노래를 하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는 특별히 솔로곡을 처음 선보이는 무대이기도 하고 노래 가사의 내용처럼 그 순간 팬들과 관객들에게 전달이 잘 되서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성의 솔로 무대는 지드래곤의 부탁으로 이뤄졌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YG 패밀리 콘서트를 하면서 대성이 미디엄템포의 노래를 못하겠다고 했다. 그 시간이 힘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아예 신나는 노래를 하면 몸을 맡기고 노래를 하고 슬픈노래를 감정에 맞춰 할 수 있겠는데 미디엄 템포는 팬들을 보면서 해야 했기 때문에 팬들과 눈믈 마주치면서 해야겠는데 못하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얼라이브 빅뱅'은 지난 2~4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빅뱅 월드투어 '2012 빅 쇼-얼라이브'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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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빅뱅 컴백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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