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양정아·김형범 LP판 키스 ‘로맨틱’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3.10 08: 53

양정아와 김형범이 추억의 LP판 키스를 한다.
양정아와 김형범은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각각 방일숙과 남남구 역할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부부지만 남구의 불륜으로 관계에 큰 위기를 맞은 상황. 이런 가운데 오는 11일 방송되는 6회는 과거 교회 앞에서 첫 키스를 하는 남구와 일숙의 모습이 공개된다.
남구는 자신의 외도가 생계형 바람이라며 뻔뻔하게 일숙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 일숙은 일구와의 추억을 되새기는 과정에서 우연히 윤빈(김원준 분)의 오래된 LP를 발견하고 남구와의 첫 키스를 회상한다.

남구는 교회 동생 일숙을 마음에 뒀지만 일숙은 인기스타 윤빈(김원준 분)에 게 정신이 팔려 남구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남구는 일숙의 마음을 얻기 위해 윤빈의 2집 앨범을 준비했지만 일숙에게 앨범을 쉽게 주지 않고 애를 태웠다.
앨범을 뺏으려던 일숙은 중심을 잃으면서 남구에게 안기게 됐고 그와 동시에 남구가 일숙의 입술에 기습 키스를 했던 것. 본의 아니게 첫 키스를 나누게 된 재수생 일숙은 결국 대학도 포기한 채 남구와의 사랑을 불태우고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남들보다 코가 높은 김형범의 조각 코가 뽀뽀도 하기 전 양정아의 볼에 닿아 NG가 나면서 두 배우가 웃음이 터지는 등 재미있는 해프닝도 있었다”면서 “한 때는 뜨겁게 사랑했던 두 사람이 사랑이 변해버린 상황에서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 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10일 방송되는 5회에는 김승우가 늙은 고시생으로 깜짝 출연할 예정이며, 6회에는 90년대 인기가수 윤빈 역의 김원준이 첫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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