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지민이 봉태규, 이영훈과 영화를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곽지민과 이영훈은 지난 8일 서울 CGV 구로에서 영화 ‘청춘그루브’ 시네마톡을 개최해 관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곽지민은 영화의 타이틀곡 ‘메기의 추억’을 불러줄 수 있냐는 팬의 요청에 즉석에서 기억을 더듬어 노래를 불러주는 팬 서비스를 발휘해 박수를 받았다.

한 관객이 “실제 촬영현장에서 봉태규와 이영훈, 둘 중 누가 이성적으로 끌렸냐”는 짓궂은 질문에 곽지민은 잠시 곤란해 하다가 “봉태규는 큰 오빠 같았고 이영훈은 막내 동생 같았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어 곽지민은 “개인적으로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좋다”며 봉태규를 꼽았고 이에 곁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이영훈이 “그럼 나도 봉태규”라고 질투 어린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자신에게 ‘청춘그루브’는 어떤 작품이냐”는 질문에 곽지민은 “본격적으로 처음 성인연기를 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영화”라고 자신에게 뜻 깊은 작품이었음을 밝혔고 이영훈 역시 “공감하기 가장 쉬웠고 나에게도 잘 어울렸던 영화라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청춘그루브’는 언더그라운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3인조 힙합그룹 램페이지스가 멤버의 배신으로 해체한지 3년 만에 숨겨진 영상이 유출되는 사건으로 인해 재회하며 겪게 되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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