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가 우여곡절 끝에 TOP4를 가렸다.
9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2’ 다섯번째 생방송에는 에릭남을 비롯, 구자명, 50kg, 전은진, 배수정이 올라 TOP4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에릭남은 박지윤의 '스틸 어웨이(Steal Away)'를 선곡, 록과 힙합, 오케스트라가 합쳐진 새로운 실험을 선보였다.

에릭남은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최고의 무대매너를 보여줬고 객원 래퍼와 함께 랩에도 도전했지만 결국 불안한 음정으로 탈락했다. 이로써 구자명, 50kg, 전은진, 배수정이 다음 생방송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까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사람은 구자명과 배수정. 두 사람은 심사위원 최고점수로 탈락이 면제되는 ‘골든 티켓’을 각각 2번씩 획득, ‘위탄2’ 강력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멘토 이선희의 제자로 이승기를 키운 이선희 멘토링이 빛을 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자신의 제자 3명을 모두 TOP4에 올려놓은 김태원을 연상케한다. 시즌 1 당시 ‘외인구단’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특유의 감상적인 평과 교육법으로 화제가 됐던 김태원은 우승자 백청강을 비롯 준우승자 이태권, 손진영을 모두 TOP4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김태원은 생방송에 앞서 자신의 멘티들이 모두 4단계 이상 진출할 것을 예언해 화제가 됐고, 멘티 전원이 TOP4에 오르자, ‘기적을 이뤄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시즌 2에서는 멘토 이선희가 기적을 이뤄낼 기세다. 멘티 4명 중 2명이 탈락한 상황이지만, 구자명, 배수정의 경우 예선 때부터 가창력으로 멘토들의 시선을 끌었고, 생방송이 시작되고는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프로 못지 않다’는 평을 듣고 있기 때문.
실제로 두 사람은 50kg가 한차례 ‘골든티켓’을 획득한 것을 제외하고는 번갈아 가며 ‘최고 득점자’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두 사람의 결승 다툼이 점쳐지고 있다.
이선희가 김태원에 이어 ‘기적의 멘토’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onb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