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선수들 부상 없이 훈련 잘하고 왔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10 17: 26

LG 김기태 감독이 지난 1월 15일부터 55일에 걸쳐 진행된 전지훈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10일 오후 선수단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밝은 표정으로 인천공항에 입국, 짧게 전지훈련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처음 지휘한 전지훈련에 대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큰 부상 없이 훈련 잘하고 왔다. 선수들 기량도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총평했다. LG는 부상에 의한 귀국자 없이,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 대부분이 훈련 일정 전체를 소화했다.

LG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주전포수를 비롯한 여러 자리에서 치열한 경쟁 체제에 들어갔다. 마운드에서도 선발투수 세 자리를 비롯해 마무리까지 새로 구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팀 구상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적합한 자리가 어딘지 정하는 중이다. 일단 내일까지 전지훈련 과정을 돌아보고 판단하려고 한다”며 “국내에서의 일정도 내일 확정지으려 한다. 오는 월요일에는 어느 정도 그림이 나올 듯하다”고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훈련 중간 선수단이 뒤숭숭한 분위기에 빠졌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했다면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이 마무리 됐다”고 웃었다.
한편 LG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동안 일본·국내 팀과 16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러 6승 10패를 거뒀다. LG는 11일 휴식에 임한 후 12일부터 구리와 잠실에서 국내 훈련을 시작한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