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초반이니 문제점 파악이 중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3.10 17: 14

"시즌 초반이니 문제점을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전남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0-2로 패했다.
전남 정해성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0-2 패배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서 문제점을 찾아야 한다"면서 "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서 실점이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 됐다. 빠른 시간에 실점을 해서 경기를 펼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정 감독은 "상대가 분명히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 생각해서 맞대결을 펼치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다"면서 "전반 30분 이후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일찍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현승을 비롯해 미드필드 진영에서 볼터치가 좋지 않았고 볼 소유시간이 길었다"고 말했다.
또 정해성 감독은 "중원에서 잔 패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전반에는 실점을 제외하고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후반서 서둘지 말자고 했지만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부담스러운 것이 눈에 보였다"고 전했다.
정해성 감독은 "사이먼, 한재웅, 심동운 등 공격진은 열심히 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골이 터지기 시작한다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3라운드 전북전에 대해서는 "강팀 전북을 상대로 잘 준비해야 한다. 무엇이 우리의 문제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