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데얀, 자신의 능력 모두 발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3.10 17: 16

"데얀이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지난 208년 이후 4년 만에 홈 개막전서 승리를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 또 지난 4일 대구전서 전반 22분에 교체됐던 데얀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불화설을 봉합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지난해 최소실점 팀인 전남을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승리했고 4년 만에 홈 개막전서 이겨 기쁘다. 팬들에게 승리의 공을 모두 돌리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데얀에 대해 최 감독은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오늘 자신이 가진 경기력을 모두 보여줬다"면서 "'슬로 스타터'라고는 하지만 오늘 득점을 통해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공개적인 비난을 하기도 했던 최용수 감독은 "나는 팀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어쩔 수 없었다"면서 "선수가 내 마음을 이해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더 많은 득점 찬스가 있었다. 마무리가 잘 됐으면 더할 나위 없었을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축구가 마음 먹은 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김태환이 실수를 했지만 믿음에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추가골을 터트린 몰리나에 대해서는 "몰리나는 지난해 팀에 합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괌에서부터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렸다. 그래서 올 시즌 초반부터 제 역할을 해낼 것이라 믿었다. 좋은 선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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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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