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한국 남자 대표팀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계주 5000m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중국 상하이서 열린 '2012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조 2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노진규(한국체대)-곽윤기(연세대)-이호석(고양시청)-이정수(단국대)가 이어달린 한국 대표팀은 6분53초084의 기록으로 조 2위에 올라 조 1위 네덜란드(6분46초690)와 함께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바퀴까지 2위를 유지하며 막판 스퍼트를 노리던 한국은 마지막 주자 곽윤기가 미국의 J.R.셀스키에 밀려 넘어지는 악재를 당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미국과 중국이 모두 실격 처리되며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메달 색깔의 향방을 가리게 될 남자 5000m 계주 결승은 여자 3000m 계주 결승과 함께 오는 11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는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를 앞세운 러시아도 출전했으나 조 1위 캐나다(6분52초538)와 2위 일본(6분52초863)의 벽을 넘지 못하고 6분53초265로 조 3위를 기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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