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홍경민의 재치만점 무대에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명2) 김건모 특집에서는 가수들이 김건모의 명곡으로 경연을 펼쳤다.
홍경민은 국민 노래로 잘 알려진 김건모의 '핑계'를 선택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밴드와 함께 경쾌한 리듬으로 편곡한 '핑계'를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고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노래 중간 홍경민은 카쥬라는 악기 연기를 소화하고 이어서 메가폰으로 활기를 더했다.
이어 한 여성이 김건모를 향해 "키가 너무 작아", "얼굴이 너무 까매", "술을 너무 마셔", "나이가 너무 많아" 등 재치 있는 멘트로 코믹스러움을 연출했다.
점점 더 즐거워지는 무대에 김건모는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의자 위로 올라가 춤을 추기도 했다.
무대가 끝난 후 임태경과의 대결에서 홍경민은 결국 371표를 받아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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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