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신세계 잡고 정규시즌 2위 확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11 07: 34

[OSEN=이균재 인턴기자] KDB생명이 정규시즌 2위를 확정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지난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8라운드 경기서 부천 신세계 쿨켓에 70–63으로 승리했다. KDB생명의 한채진은 22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신정자도 16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KDB생명은 이날 승리로 24승 16패를 마크, 자력으로 정규시즌 2위가 됐다. 3위 KB스타즈가 11일 삼성생명전서 승리하더라도 23승 17패에 머무르기 때문. 반면 신세계는 16승 24패를 기록하며 5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경기 초반 KDB생명은 신세계에 흐름을 내줬다. 신세계의 김나연에게 잇달아 3점슛을 얻어 맞았고, 김정은의 골밑 슛을 막지 못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KDB생명도 한채진과 신정자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신세계를 추격했다.
흐름을 내주며 끌려가던 KDB생명은 2쿼터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집중력있는 수비로 신세계의 공격을 틀어 막았고 이를 한채진이 속공으로 연결시킨 것. KDB생명은 연이은 속공플레이를 기점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후반 초반에도 KDB생명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신세계의 외곽슛이 침묵하자 신정자와 한채진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KDB생명은 4쿼터 들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의 주인공이었던 한채진과 신정자가 순도높은 공격을 이끌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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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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