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명단 제외’ 선덜랜드, 리버풀 1-0 격파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11 07: 57

선덜랜드가 안방에서 ‘강호’ 리버풀을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최근 3경기 1무2패 뒤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반면 지동원은 최근 3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또 다시 그라운드를 밟는 데 실패했다.
선덜랜드는 11일(한국시간) 새벽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서 열린 리버풀과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1분에 터진 니클라스 벤트너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의 부진을 겪었던 선덜랜드는 이로써 4경기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7점(10승7무11패)을 기록, 에버튼(37점), 풀햄, 스토크 시티(이상 36점) 등을 제치고 리버풀(39점)에 이어 단숨에 리그 8위로 뛰어올랐다.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은 지동원을 배제한 채 벤트너와 프레이저 캠벨을 전방 투톱으로 출전시켰고 제임스 매클린과 세바스티안 라르손을 어김없이 측면에 배치하며 리버풀을 맞았다.
전반을 득점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공세를 이어 나갔고 벤트너가 후반 11분 골대를 맞고 나온 캠벨의 슈팅을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덜랜드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다급해진 리버풀은 디르크 카윗과 루이스 수아레스를 앞세워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드는 등 끝까지 선덜랜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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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라스 벤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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