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정재성, 전영오픈 배드민턴 남복 결승 진출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11 08: 26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세계랭킹 2위) 조가 2012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 올랐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1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의 국립실내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덴마크의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세계랭킹 3위) 조를 37분 만에 세트스코어 2-0(21-14, 21-1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008년 이후 4년 만의 전영오픈 우승에 발판을 마련한 이용대-정재성 조는 결승에서 강력한 라이벌이자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중국의 차이윈-푸하이펑 조와 11일 밤 금메달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이용대-정재성 조는 1세트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13-11, 2점을 앞서 산황에서 연속 4득점에 성공, 승기를 잡으며 21-14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들어서도 초반부터 상개를 압도한 이용대-정재성 조는 10-5로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21-13으로 2세트 역시 손쉽게 승리하며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여자복식의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세계랭킹 3위) 조는 준결승에서 중국의 톈칭-자오윈레이(세계랭킹 2위) 조에 세트스코어 0-2(19-21, 19-21)로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앞서 열린 남자단식의 간판 이현일(요넥스, 세계랭킹 7위) 역시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리웨이총(말레이시아)에게 세트스코어 0-2(19-21, 18-21)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현일은 매 세트 접전을 펼치며 리웨이총을 괴롭혔지만 1, 2세트 모두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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