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과 2루타 포함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7푼3리로 조금 올랐다.
1회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투수 더스틴 모슬레이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쪽 2루타를 만들어 내 이날 활약을 예고했다. 추신수의 컨디션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나오는 총알같은 라인 드라이브 타구였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2호 대포가 나온 건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후안 오라마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맞는 순간에는 넘어갈 줄 몰랐으나 체중이 실린 타구는 그대로 뻗어 굿이어 파크 가장 깊은 펜스를 넘겼다. 8일 애리조나전서 첫 손맛을 본 이후 3일만의 홈런이다.
6회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세 번째 투수 루크 그레거슨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대주자 채드 허프먼으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9회초 현재 샌디에이고에 2-5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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