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희에게 이런 모습이? '패션왕'서 육두문자 남발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3.14 13: 57

지성과 우아함으로 대변되는 명품배우 장미희가 SBS 새 월화극 '패션왕'을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패션왕'에서 장미희는 '잔대가리', '나쁜X', '이 미친X! 내 이X을 그냥' 등 비속어를 쏟아낼 예정.
최근 청담동 한 패션매장에서 촬영을 마친 장미희는 "30여 년 연기생활을 하면서 이런 캐릭터는 처음 해본다. 촬영을 시작한 초기 한 달은 내가 맡은 역할 때문에 화가 나서 연기에 집중하지 못했을 정도"라며 "특히 'ㄴ'자 들어가는 비속어 대사는 지금도 연기하기 많이 어렵다"며 색다른 배역에 대한 고충을 밝혔다.

이어 "'패션왕'은 패션을 모티브로 한 트렌디한 드라마로 이에 걸맞은 젊고 예쁜 배우들이 많아 멋진 작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패션왕'은 동대문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사랑, 욕망을 그린 드라마로 장미희는 사기성에 가까운 친화력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부티크 사업에 성공한 인물, 힘없는 사람한테는 악랄하기 이를 데 없지만 힘 있고 돈 있는 사람들 앞에서는 마냥 우아하고 교양이 넘치는 이중적 성격을 갖은 조마담 역을 맡는다.
한편 장미희 외에도 유다인, 신세경, 소녀시대 유리, 이제훈 등 출연하는 '패션왕'은 오는 1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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