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빅뱅을 노린다..'판타스틱베이비' 공세에 '블루' 위기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3.12 07: 40

그룹 빅뱅이 빅뱅에게 위기를 안긴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다섯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 빅뱅은 이례적으로 수록곡 6곡, 전곡의 타이틀화를 선언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달 22일 선공개한 곡 ‘블루’는 타이틀 중의 타이틀로 꼽히며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안착, 저력을 과시했다.
급변하는 실시간 차트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블루’는 3주째 1위 자리를 지키며 인기를 증명했다. 빅뱅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와 세련된 사운드가 특징인 ‘블루’는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꼽은 이번 미니앨범 최고의 곡이기도 하다.

그러나 ‘블루’가 1위 자리를 수성하는데 장애물을 만났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곡 ‘판타스틱 베이비’가 가파른 상승세로 ‘블루’를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 7일 자정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판타스틱 베이비’는 빠르고 강렬한 비트와 역동적인 안무가 어우러져 빅뱅의 퍼포먼스를 기대했던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밖에 ‘사랑먼지’, ‘배드보이’, ‘재미없어’ 등 다른 수록곡들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나란히 올라있는 상황. 11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하는 빅뱅이 펼치는 빅뱅과 빅뱅의 대결, ‘블루’와 ‘판타스틱 베이비’의 1위 쟁탈전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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