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풀타임' 밴쿠버, MLS 개막전 승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11 11: 15

[OSEN=김희선 인턴기자] 안정적인 수비를 이끈 '이영표 효과'일까. MLS 최약체팀으로 손꼽혔던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개막전서 몬트리올 임팩트를 2-0으로 완파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밴쿠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홈 구장인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2012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몬트리올과 개막전을 가졌다.
세바스티앙 르 투와 전 경남FC 공격수였던 까밀로가 골을 기록한 밴쿠버는 2-0 승리를 거뒀고 이영표는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거둔 밴쿠버는 마틴 레니 감독의 정규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반 4분 만에 터진 르 투의 선제골에 후반 9분 까밀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은 밴쿠버는 몬트리올의 공격을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010년까지 경남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까밀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왼발슛으로 몬트리올의 추격 의지를 꺼트렸다.
밴쿠버로서는 이영표의 가세로 지난 시즌 줄곧 약점으로 손꼽혔던 수비가 안정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영표는 넓은 활동량과 수비 센스로 이날 밴쿠버의 수비진을 이끌었다. 라이트백으로 출장한 이영표는 후반 16분, 몬트리올의 주장인 데이비 아노드의 돌파를 막아내는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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