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마엘렌, "아스날 4위는 걱정 없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11 11: 42

[OSEN=김희선 인턴기자] 선덜랜드에 충격패를 당하며 FA컵에서 탈락하고 산 시로에서 AC밀란에 0-4 완패를 당하며 사실상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을 때만 해도 모두 아스날이 암흑기에 들어섰음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아스날의 부주장이자 주전 수비수인 토마스 베르마엘렌(27, 벨기에)은 팀에 대한 굳건한 신뢰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르마엘렌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의 4강 진입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계속된 부진에 아르센 웽거 감독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쳤고 아스날은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에 직면했다. 하지만 최근 연승을 이어가며 부진에서 탈출하는 저력을 보여준 아스날이다. 베르마엘렌은 바로 이 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스날이 최근 몇 주간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면 4위 안으로 시즌을 끝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토튼햄과 리버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또 AC밀란을 상대로 보인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4강 진입은 특별히 걱정되지 않는다"고 전한 베르마엘렌은 "그 때(AC밀란과 2차전0와 같은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다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승세의 아스날은 오는 13일 리그 6위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에서 맞붙는다. 아스날과 뉴캐슬의 승점 차는 5점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위치. 베르마엘렌은 첼시, 리버풀과 함께 뉴캐슬을 4위 싸움의 경쟁자로 꼽았다.
베르마엘렌은 "아스날은 반드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야 하는 팀이고 우리는 클럽과 팬, 우리 스스로를 위해 반드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뉴캐슬전을 앞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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