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버스터 포지, 다음 경기엔 4이닝 소화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11 13: 2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포수 버스터 포지(24)가 복귀 후 두 번째 실전경기에선 4이닝 동안 포수마스크를 쓸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1일(한국시간) 포지가 10일 신시내티와 시범경기에 2이닝 출장한 것에 이어 오는 12일 경기에선 4이닝을 뛸 예정이라 전했다.
2010시즌 포지는 타율 3할5리 18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팀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1년차부터 리그 정상급 포수의 기량을 뽐내던 포지는 지난해 5월 26일 플로리다 말린스와 경기 중 홈플레이트에서 스캇 커즌스와 충돌해 왼쪽 발목이 골절, 시즌아웃됐다. 

포지는 자신의 두 번째 실전경기를 앞두고 “더 오랫동안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복귀전을 치른 후 몸상태가 굉장히 좋다. 모든 게 잘 되고 있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 부르스 보치 감독도 “포지가 부상 후 첫 번째 복귀 경기에서 잘 해줬다. 다음 경기에선 4이닝을 책임질 것이다”며 “4이닝이면 타석도 두 번 들어서게 된다. 포지가 실전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치 감독은 개막전에 맞춰 포지의 컨디션을 100%로 만들 계획이다.
2008 드래프트 포수 최대어로 꼽혔던 포지는 전체 5순위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았다. 포지는 기대대로 빠르게 프로무대에 적응, 2009시즌 9월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포지는 2010시즌 맹활약을 거듭해 팀의 주전포수 자리를 차지했고 내셔널리그 역사상 6번째로 포수로서 신인왕을 수상했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