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그는 과연 이제 부활하는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투수 배리 지토가 2012년 시즌 스프링캠프 2번째 선발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부활을 예고했다.
지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1피안타, 삼진1개를 기록하며 실점 없이 두 번째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07년 시즌을 앞두고 1억2천600만 달러의 대박을 터트리며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하였던 지토는 지난 5시즌동안 43승61패 방어율 4.55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먹튀’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2011년 시즌에는 부상에 시달리며 9경기밖에 선발에 나서지 못하며 고작 3승을 기록하였다. 프런트와 팬들은 그에게 팀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지만 그는 전력에서 완전히 이탈했었다.
하지만 2012년 시즌 5선발 자리를 노리고 있는 지토가 만약 예전 기량을 조금이라도 찾는다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 로테이션은 한창 두꺼워질 것이다.
2002년 사이 영상을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의 자리를 차지했던 배리지토. 올 시즌 그에게 보장된 연봉은 1900만 달러이다. 그가 과연 ‘먹튀’리스트에서 탈출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Daniel@dk98group.com
twitter - @danielkimW
MLB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