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2골은 아쉽고 득점력 더 높여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11 16: 55

[OSEN=인천, 이균재 인턴기자] "경기 내용에 비해 득점을 많이 못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득점력을 더 높여야 한다".
윤성효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 삼성은 11일 오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서 라돈치치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윤성효 감독은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개장을 축하한다.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팬들이 많이 성원해 주셔서 선수들이 잘 싸워준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뒤 "경기 내용에 비해 득점을 많이 못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득점력을 더 높여야 한다"고 말해 많은 찬스에 비해 2골을 넣은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했다.

승리의 주역 라돈치치-에벨톤C-서정진 공격라인에 대해서는 "라돈치치는 한국에 오래 있었던 선수고 다른 팀에서는 다루기 힘들다는 소리도 나왔지만 우리 팀에서 그렇게 하면 게임에 못나오니까 더 집중해서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에벨톤C는 더운 지방의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 면에서 자신이 갖고있는 것을 무난하게 보여줬다. 서정진은 수원에 온 지 얼마 안됐지만 개인 능력이 뛰어나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 선수 모두 호흡도 잘 맞았고 가진 기량도 잘 발휘했다"고 세 선수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개막 후 2연승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아직 시즌 초반이라 계획했던 것이 이루어졌다고는 볼 수 없다.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도 못 나가고 K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 초반에 승점을 많이 쌓아야 후반에 편하다. 그래야 K리그 우승도 수월해질 것이다"고 말해 K리그 우승을 향해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날 개장한 숭의전용구장에 대해서는 "괜찮다. 하지만 워낙 날씨가 추워서 잔디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날씨만 괜찮았으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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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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