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를 상대로 잘 싸우고도 아쉽게 무승부에 그친 상주 상무의 박항서 감독이 승점 1점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나타내면서도 후반 추가시간이 5분이나 주어진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상주 상무는 1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서 성남 일화를 상대로 후반 5분에 터진 고차원의 기습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키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경기 종료 직전 요반치치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다 잡은 경기를 추가 시간에 골을 먹으며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는 찬스였는데 아쉽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 이것이 또 계기가 되고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생각한다. 성남 일화라는 강한 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은 것에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항서 감독은 심판이 후반 추가시간을 5분이나 준 것에 대해서는 불만을 나타했다. 박 감독은 “전반이 오히려 추가시간이 길어야 했지 후반은 아니었다. 정말 5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져야 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시간 5분이 선언됐을 때 벤치에서 큰 액션을 취한 것에 대해 “상식 밖의 긴 시간이라 생각해 큰 액션을 취했다. 5분의 추가시간은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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