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결승타' NC, SK 2군에 3-0 '설욕의 영봉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3.11 18: 15

NC 다이노스가 SK 2군에 당한 대패를 영봉승으로 설욕했다.
NC는 11일 진해구장에서 열린 SK 2군과 연습경기에서 6회초 박민우의 결승 2루타와 투수 6명이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막으며 3-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경기에서 2-11로 완패한 것을 되갚았다.
5회까지는 팽팽한 0의 균형. 6회말 NC가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노진혁이 SK 3번째 투수 김종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나간 뒤 박민우가 좌측 2루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 결승점을 올렸다. 박상혁의 진루타로 계속된 1사 3루에서도 나성범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따냈다.

7회말에도 NC는 선두타자로 나온 이철우가 김종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우선지명으로 계약금 3억원에 입단한 좌완 유망주 노성호가 선발등판, 3⅔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펼쳤다. 노성호에 이어 황덕균-문현정-원종현-정성기-김진성이 차례로 나와 노성호와 함께 탈삼진 16개를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1번 박민우가 결승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2번 박상혁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쳤다. 3번 나성범은 희생플라이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SK 2군은 선발 신정익이 3이닝 3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롯데에서 이적해온 허준혁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막았다. 타선에서는 박진원·정진기·한동민·최정민이 1안타씩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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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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