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박 2일'의 차태현이 '비운의 아이콘'이란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 2일)에서는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 등 기존 멤버와 김승우 성시경 주원 차태현 등 새 멤버들의 인천 옹진군 백아도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가장 수난을 겪은 멤버는 차태현이었다. 차태현은 잠자리 복불복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야외취침에 당첨됐다.

곧바로 세면장으로 달려온 차태현은 연거푸 입만 닦아내며 "지금 이것부터 보신 분들은 내가 왜 저러나 하겠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차태현은 까나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한동안 입만 닦았다.

멤버들이 오손도손 한 방에 모인 시간, "첫 출연 소감을 한 번 들어볼까?"란 제작진의 말에 차태현은 유일하게 손을 들고 "난 안 맞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난 '런닝맨' 갈게"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몸이 두 개면 하셔도 돼요"란 자막이 흘러나왔다. 멤버들은 "갈 테면 가봐라"는 반응.
또 차태현은 "네티즌 분들이 선견지명이 있다. 저는 여러분들만 괜찮다면 '절친특집'으로 빠지겠다"라고 또 농담을 덧붙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차태현은 6번의 복불복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아 '6단 콤보'라 불리며 최고의 불운남으로 뽑혔다. 마지막에는 몇 번의 수난을 더해 '비운의 아이콘'이라는 캐릭터가 완성됐다.
하지만 차태현의 고난이 더해질수록 웃음을 준 것도 사실이다. '1박 2일' 첫 아침 기상송은 차태현의 가수 데뷔시절 히트곡. 차태현은 아침 기상송이 울려 퍼지자 "오 마이 갓"을 외치며 눈도 제대로 못 뜬 채 누운 자세로 안무를 완벽히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엄살을 피웠지만 이날 우렁차게 "1박"을 선창하는 주인공으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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