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철이 유행어 중독남이 됐다.
김영철은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생활의 발견’에 유행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신보라의 새 남자친구로 깜짝 출연했다.
올해 58세라는 김영철에게 송준근은 “신보라의 아버지보다 3살 연상이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에 김영철은 “레알?”이라고 되물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 김원효의 대사 “안돼”를 외치고 “뿌잉뿌잉” 애교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준근의 질투에 “너는 한 달 벌어 한 달 살지만 나는 꼬박꼬박 연급이 나오고 민방위 끝난지 20년이 지났다”며 제 살 깎기 자랑을 늘어놔 관객을 폭소케 했다. 김영철은 “솔까말,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너는 보라를 사랑하는 게 아니다. 자꾸 매달리면 아니 아니 아니 되오”라며 끝까지 유행어를 남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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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