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볼 돌입' 김진우, "개막전에 돌아오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3.12 06: 47

"개막전에 돌아오겠다".
전지훈련 도중 어깨통증을 일으켜 중도귀국했던 KIA 우완투수 김진우(30)가 개막전을 목표를 다시 볼을 던지기 시작했다. 어깨통증도 완전히 사라졌다. 10일 광주구장에서 만난 김진우는 "현재 몸은 아무런 이상이 없다. 개막전 1군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김진우는 현재 50~60m 캐치볼을 세 차례 했다. 오는 20일부터 하프피칭에 돌입한다. 불펜투구 일정까지 감안 한다면 4월7일 개막까지는 맟출 수 있다. 새로운 부상 변수만 없다면 지금 페이스라면 충분히 개막전 참가가 가능 하다.  다만 실전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지켜봐야 한다.

장세홍 재활군 트레이너는 "진단결과 문제는 없었다. 다만 기능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김진우는 임의탈퇴 기간 때문에 근력과 유연성이 떨어져 있다. 볼 던지는 근육이 강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전보다는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 다만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 잠수함 불펜요원 손영민도 캐치볼을 재개하면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팔꿈치 통증도 말끔하게 사라졌다. 13일부터 캐치볼에 들어간다. 팔꿈치 상태는 깨끗하다. 손영민 역시 개막전 합류를 목표로 시간표를 재조정했다.
부상병들이 복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이미 오키나와 캠프에서 한기주와 심동섭이 나란히 캐치볼을 시작했다. 5명의 부상병 가운데 양현종을 제외한 4명이 개막 합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12명의 주력 투수 가운데 5명의 부상을 당해 시름은 안겨주었지만 희망이 생겼다.
더욱이 좌완 양현종도 캐치볼을 돌입했다. 예상복귀는 5월말로 잡혀있다.  장 트레이너는 "생각보다 괜찮다. 아무런 문제 없다. 이런 페이스라면 4월부터는 투구가 가능하다. 볼을 많이 던지지 않았고 투구 밸런스가 안좋았다.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게 과제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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