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빅뱅, 손발 오그라드는 주문으로 승리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3.12 07: 34

[OSEN=김나연 인턴기자] SBS 일요일 예능 '런닝맨'에 특별출연한 빅뱅이 11일 방송에서 가공할만한 신무기 '반지'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런닝맨-빅뱅의 역습' 편은 빅뱅과 런닝맨 멤버들의 방울 숨바꼭질 후반전으로 꾸며졌다. 지난주 수비를 맡았던 빅뱅이 이번 주에는 공격을 맡아 '런닝맨' 고정 멤버들을 찾는 사냥꾼으로 변신했다. 
여기서 빅뱅에게 주어진 비밀병기인 반지의 능력은 바로 상대팀 중 원하는 한명을 소환할 수 있는 것. 하지만 ‘런닝맨-초능력자 특집’ 편에서처럼 손발이 오그라드는 주문, “반지의 힘을 모아 공간을 지배하라”를 외쳐야만 반지의 능력이 발휘되는 탓에 빅뱅은 반지를 사용하는 것을 주저했다.

“부끄러우면 안 써도 된다”는 제작진의 말에 빅뱅 탑은 “지난 주에 진 게 더 부끄럽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또  “나 이런 거 초등학교 때도 안 해본 것 같다”던 지드래곤도 “요긴하게 쓰겠다”고 태도를 바꾸며 지난 주 하하에게 당한 모욕을 갚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빅뱅은 반지의 힘을 하하에게 사용하지 않았다. 지드래곤이 하하는 자신의 손으로 잡을 것이라며 능력 쓰기를 거부한 것. 결국 지드래곤은 지난 주 하하가 자신에게 했듯 다 잡은 하하를 여유있게 놓아주었고, 반지의 힘으로는 김종국을 소환했다.
결국 멤버 모두가 붙잡히고 혼자 남은 상황에 놓이게 된 하하는 그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지드래곤에게 이름표를 뜯겨, 후반전은 빅뱅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 후반전 1:1로 비긴 빅뱅팀과 런닝맨 팀은 양쪽 팀 대표 태양과 개리의 ‘최후 떼기’ 결과에서 태양이 승리하며 빅뱅이 최종 우승했다.
한편 다음 주 런닝맨은 ‘제1회 런닝맨 선수권 대회’ 특집으로 꾸며지며, 하지원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nayoun@osen.co.kr
‘런닝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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