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섭렵' 빅뱅, '인기가요' 4色 초대형 무대 '화제'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3.12 08: 01

그룹 빅뱅이 '인기가요'에서 그 어느때보다 화려한 컴백 무대를 가졌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는 5집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빅뱅이 출연, 인트로부터 시작해 '블루', '배드보이', '판타스틱 베이비' 등 총 4가지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SBS '얼라이브 빅뱅' 이후 빅뱅이 직접 음악 무대에 출연해 자신들의 곡을 열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다른 가수들이 컴백 무대에서 2곡 정도를 부르는 것에 비해 빅뱅은 총 4번의 대형 무대를 꾸며 탄성을 자아냈다.

인트로에서 빅뱅은 '보란듯이 일어서겠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에 맞게 와이어에 몸을 싣고 무대로 내려왔다. 빅뱅의 등장에 객석은 떠나갈 듯 했으며 비장한 표정의 빅뱅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무대는 각종 음악 방송에서 1위를 거머쥔 '블루'였다. 이 무대에서 지드래곤은 그간 보여왔던 긴 앞머리를 대신해 분홍색의 짧은 헤어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또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무대효과에 '블루', '빅뱅' 등의 글자가 지나가 '블루'의 멜로디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배드 보이' 무대에서는 멤버들의 그루브있는 안무가 눈에 띄었다. 또 감정을 어필하려는 멤버들의 표정 연기가 시선을 끌었으며 나쁜 남자를 표현하려는 듯 강렬한 헤어스타일과 의상이 많은 관객의 함성을 유도했다.
'판타스틱 베이비'에서는 대형 LED 무대에 설치된 상자 안에서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강렬한 LED 조명 만큼이나 멤버들의 목소리 역시 자신감에 넘쳤으며 멜로디에 맞춰 어느 때보다 강한 안무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빅뱅은 총 4번의 무대를 모두 다르게 소화, 많은 네티즌의 찬사를 받았다.방송을 본 팬들은 "10분 가량 진행되는 무대에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역시 빅뱅은 다르다"며 호평했다.
이날 '블루'로 '뮤티즌 송'의 영예를 안은 빅뱅은 "오랜만에 앨범이 나왔는데 컴백하자마자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양현석을 비롯해 YG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리더 지드래곤은 "좋은 무대를 연출해준 SBS에도 감사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로써 빅뱅은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에 이어 '인기가요'에서도 1위를 거머쥐어 공중파의 정상에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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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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