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송 파업의 가장 큰 피해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3.12 09: 21

동시 파업 중인 KBS와 MBC가 엇갈린 결과물을 얻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중 10%를 넘긴 것은 주말 드라마 ‘신들의 만찬’이 유일했다. ‘신들의 만찬’은 전국 기준 14.2%를 기록, MBC의 유일한 10%대 시청률이었다.
이날 MBC는 노조의 총파업 6주째를 맞아 토요일 저녁 간판 '무한도전'을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과 ‘신들의 만찬’을 제외한 드라마 대부분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다. 특히 '무한도전'이 6주째 결방되면서 팬들의 원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새 단장 중인 ‘우리들의 일밤’ 대신에 편성된 ‘앙코르 이장희 스페셜, 나는 누구인가’는 2.7%, ‘무신 스페셜’은 4.9%를 기록했다. 10분 단축 방송된 ‘주말 뉴스데스크’는 3.9%라는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반면에 지난 6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KBS는 아직 파업의 여파가 시작되지 않았다.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모두 정상 방송된 KBS는 1TV, 2TV 합계 10%대를 넘긴 9개, 그 중에 ‘해피선데이’(20%), ‘개그콘서트’(22.2%)가 20%대를 넘겼다. 또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32.8%를 기록하며 일요일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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