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맨시티행?...'EPL 최고 주급 합의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12 08: 34

드디어 맨체스터 시티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 제1의 영입 목표로 설정한 아스날의 로빈 반 페르시(29, 네덜란드)를 손에 넣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개시한 것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의 '큰 손'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날의 로빈 반 페르시에게 EPL 선수 중 가장 높은 주급인 21만 파운드(약 3억7000만 원)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12일(한국시간)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와 데일리 메일 등 복수의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날의 반 페르시에게 연봉으로만 1090만 파운드(약 193억 원)의 금액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사실을 가장 먼저 보도한 선데이 타임스는 "이번 제안이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 구단끼리 진행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같은 파격 제안에 대해 반 페르시의 대리인이 동의를 했다"고까지 덧붙였다.
현재 아스날에서 반 페르시의 계약기간은 오는 2013년 여름까지다.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은 어떻게든 팀의 간판 선수인 반 페르시와 연장 계약을 추진하려고 하지만 아직까지 반 페르시 측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가 반 페르시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그는 메시, 호나우두, 아게로, 그리고 발로텔리와 함께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만약 반 페르시가 아스날을 떠날 결심을 한다면 꼭 데려오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영입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웽거 감독은 이에 대해 "아스날의 그 어느 선수도 맨체스터 시티에 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으며 반 페르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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