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가 달라졌다. 지난 생방송 1회보다 안정된 진행과 개선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12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 생방송 2회분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1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
지난 4일 처음으로 생방송으로 진행된 'K팝스타'는 총 10명의 무대를 모두 소화하기 위해 진행상 미숙한 점과 음향 상의 문제점이 표출됐고, 킨텍스라는 거대한 전시관과 17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불러야 하는 참가자들은 심하게 떨어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K팝스타' 생방송 2회분은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음향도 완벽했고, 참가자들도 좀 더 여유로운 모습으로 노래를 열창했다. 심사위원들도 "오늘은 심사평을 짧게 하겠다"며 시간 분배에 신경을 썼다.
이와 관련해 'K팝스타' 남승용 CP(책임 프로듀서)는 지난 11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모든 음향시설을 완벽하게 점검했다"며 "참가자들도 어린 나이이니만큼 점점 나아지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생방송 1회 무대보다 확실히 개선될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팝스타'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 2일)의 맞대결에도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나란히 지난 4일부터 첫 생방송/방송이 전파를 탔기 때문. 아직은 '1박2일'(27.2%)의 우세지만, 'K팝스타'의 추격도 만만치 않으므로 이들의 대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K팝스타'에서는 김나윤이 탈락의 고배를 마셔 톱8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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