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바보엄마'서 파격 변신..IQ72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3.12 10: 51

SBS 주말극 '바보엄마'의 하희라가 전작과 180도 다른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바보엄마'는 세 여자의 사랑과 용서, 화해를 그린 휴머니즘 드라마로, 극 중 하희라는 IQ72의 지적장애를 가진 선영 역을 맡았다. 특히 그는 지난해 남편 최수종과 출연한 MBC 드라마 '프레지던트'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프레지턴트'에서 하희라는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교수 조소희를 연기하며 카리스마와 강렬함을 동시에 선보였고, 화려한 의상으로 '퍼스트 레이디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바 있다. 더구나 그는 남편의 대선캠프를 이끄는 이른바 '철의 여인'을 표현하기 위해 똑 부러지는 말솜씨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바보엄마'에서 하희라는 시골에서 갓 상경한 콘셉트답게 편한 가디건과 신발을 신고 등장했다. 양손에는 미역, 김치통 등 음식거리를 가득 들고 뒤뚱뒤뚱 걸으며 시골엄마 분위기를 물씬 풍긴 것. 또한 하희라는 촌스러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질끈 동여맨 머리에다 입술에는 빨간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하희라는 "이번 선영 캐릭터는 내가 이제까지 연기해 본적이 없고, 앞으로도 언제 해볼 수 있을지 모르는 역할이라 도전했다"고 전했다.
 
한편 '폼나게 살거야' 후속으로 방송될 '바보엄마'는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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