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가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다.
이영돈 PD가 제작한 프로그램들이 모두 시청자들에게 주목받으며 시청률 1%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재방송 또한 본방송 못지않은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하 먹거리 X파일)은 시청률 1.255%(이하 전국기준)를, 같은 방송분의 재방송은 1.199%를 나타냈다.

이영돈 PD의 미스테리 4부작 또한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달 27일부터 2주 동안 방송된 ‘이영돈 PD의 논리로 풀다’(이하 논리로 풀다) 풍수지리 편은 0.962%, 꿈 편은 0.912%, 초능력 편은 1.054%, 최면 편은 1.106%를 기록했다.
‘이영돈 PD의 논리로 풀다’ 재방송 또한 본방송만큼의 시청률이 나왔다. 지난 11일 방송된 초능력과 최면 편은 각각 0.974%, 1.114%를 나타냈다.
이영돈 PD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KBS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이영돈의 소비자 고발’ 등 다수의 히트 시사 고발 프로그램을 만든 스타 PD 출신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의 일상생활과 가장 가까운 부분을 건드려 주고 궁금증을 해결해준 이영돈 PD는 지난해 6월 이적한 채널A에서도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제작하고 있다.
그가 만든 ‘논리로 풀다’ 또한 자연이 인간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고 주장하는 풍수지리와 우리가 매일 밤 무의식의 세계에서 접하는 꿈의 이면에 숨겨진 비밀, 최면과 초능력 등 논리적으로는 설명이 어려울 영역이라고 간주되는 것들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풀어줬다.
‘먹거리 X파일’은 우리가 매일 같이 먹고 있는 먹거리의 진실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단순 고발 프로그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산과 유통, 소비와 관련된 문명 비판 및 대안을 모색한다.
제작진은 OSEN과의 통화에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한 원리를 풀어주고 프로그램이 추리물과 같은 연출상의 방법, 대중 인지도가 높은 이영돈 PD의 타이틀을 걸고 방송하는 게 인기몰이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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